[뉴스1] 국내·외 北인권 전문가 10월에 서울에 모인다…'2025 북한인권세계대회' > 언론보도

• 목록

2025.09.30

10월 22~24일 더플라자호텔·서울광장서 진행
'북한인권 서울 컨센서스' 발표 계획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국내·외 북한 인권 전문가와 전 세계 30개국에 흩어진 북한이탈주민들이 내달 22일~24일 사흘간 '2025 서울 북한인권세계대회'를 개최한다고 대회 조직위가 30일 밝혔다.

9개국 76개 북한인권 비영리단체(NGO)로 구성된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와 미국의 휴먼라이츠파운데이션(HRF)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과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지나온 북한인권 30년의 성과와 한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는 자리로, △북한인권운동의 국제연대 강화 △북한인권운동 피해자 중심주의와 탈북민 역할 강화 △국내·외 청년세대 북한 인권 운동가 양성 △북한인권 이슈의 보편적 담론화 확장 등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5년 개최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니콜라스 에버슈타트 미국 아시아연구소 선임고문,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회장 겸 북한인권위원회 공동부위원장,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소장, 니콜라이 슈프레켈스 독일 NGO 'SARAM' 설립자 등 해외 전문가 및 북한인권 운동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청년 대학생들 중심으로 2030년 12월 24일, 2400만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극적으로 실현하는 가상 유엔총회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활동 중인 인권단체 대표의 발언도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북한인권운동의 국제 연대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 서울 컨센서스'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광장 36개 부스에는 북한 내부의 인권, 탈북 과정, 300만 아사 추모관 등 카테고리별 전시가 준비된다. 또 가수 선예, 바리톤 사무엘 윤, 탈북 피아니스트 황상혁 등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이어질 예정이다.

youmj@news1.kr